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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얀센 백신 자가면역 질환 관련성 경고"|아침& 지금

입력 2021-07-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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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우승 소식 어제(12일) 이 시간에 전해드렸었죠.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였는데, 이 승부차기에서 실패한 흑인 선수들에게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인종차별적인 공격이라 더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이런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네요?

[기자]

래시퍼드, 산초, 사카 등 3명의 흑인 선수들이 공격을 받고 있는데, 트위터가 삭제한 관련 트윗만 1000개가 넘고 몇몇 계정은 '혐오스러운 게시글'을 이유로 영구 정지됐습니다.

맨체스터에 있는 래시퍼드의 벽화가 손상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인종차별적 공격이 이어지자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감독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 : (유로2020에서)이뤄낸 성과에 대해 선수들이 무척 자랑스러울 거라 생각합니다. 선수 몇몇이 공격받고 있는데, 정말 용서 못할 일입니다. 그런건 우리가 용납하는 게 아닙니다.]

대표팀 주장이었던 해리 케인도 트윗을 남겼는데요.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셜미디어에서 남을 공격하는 당신들은 잉글랜드 팬이 아니며 원하지도 않는다"고 했습니다.

존슨 총리와 윌리엄 왕세손도 공격을 규탄하는 입장을 냈습니다.

영국 경찰은 문제가 된 게시글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앵커]

백신 부족 문제를 WHO에서 또 언급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리기도 했는데, 백신의 안전성 문제도 끊이지 않고 나옵니다. 얀센 백신에 대해서 미국 당국의 경고가 나올 예정이라고요?

[기자]

제조사인 존슨앤드존슨 측과 미국 식품의약국이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고 이번주 안에 관련 경고가 나올 거라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심각하지만 드문 자가면역 질환 관련성이 있다는 겁니다.

얀센 백신 접종자들에게서 길랭 바레 증후군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100건 정도 들어왔는데, 미국 전체 인구 발병률에 비하면 3~5배 높은 수준입니다.

길랭 바레 증후군은 면역체계가 신경을 공격하는 병으로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그래도 백신은 안전하고 잠정적 위험보다 접종 이익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경고가 나오면 아무래도 '1회 접종' 편리성을 내세운 얀센 백신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라크에서는 코로나 치료 병원에서 불이 났는데 인명피해가 크네요?

[기자]

현지시간 12일 이라크 남부 도시 나시리아의 알-후세인 코로나 치료 병원에서 불이 나, 최소 39명이 목숨을 잃고 20명이 다쳤습니다.

환자들이 대피하고 의료진은 불에 탄 시신을 끄집어내고 있는 가운데, 이란 국영 통신사는 보건부 관계자를 인용해서 '여전히 일부 환자들은 병원 안에 갇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못 찾은 사람이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최초 경찰 보고에 따르면, 코로나 치료용 산소 탱크가 폭발하며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라크의 코로나 확진자는 143만 명 넘고 사망자도 1만 7600명에 달해, 의료 시스템이 한계에 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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