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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대형 백화점에서도 직원 확진…매장 폐쇄

입력 2021-07-12 07:39 수정 2021-07-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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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을 우려하는 데는 델타 변이가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확산 속도가 기존 변이보다 배 이상 빠르기 때문입니다. 델타 변이는 기침과 콧물, 두통 등이 주요 증상이라 감기 증상과 구분하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집단감염도 일상 곳곳에서 계속됐는데, 서울 강남 현대백화점에 이어 서울의 또 다른 대형 백화점에서도 직원이 확진됐습니다.

윤재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대형 백화점입니다.

지하 1층을 임시 휴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곳 슈퍼 계산대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백화점에서 일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 오늘 출근하시기 전에 확진결과 받아서 출근을 안 하시고 폐쇄를 했고요. 엄중하게 생각하고 검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백화점은 오늘(12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지하 1층 직원 200여 명을 검사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어제도 5명 늘어 109명이 됐습니다.

근무자가 대부분이고, 방문자도 14명 확진됐습니다.

서울에서 8일부터 열린 대형 유아박람회도 전시업체 직원 한 명이 확진되면서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이틀간 4천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습니다.

주최 측은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선 훈련병 6명이 더 확진됐고, 서울 용산구 한 중학교에서 10명, 경기 하남시 제조업체에서도 17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특정한 원인 없이 일상 속의 잦은 공간 속에서 감염이 증폭하게 되는…유행이 이렇게 급격하게 증가하는 부분은 저희로서도 충분히 예측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퍼지면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비율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30%가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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