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주말 역대 최다 확진…"델타변이, 알파보다 많아졌다"

입력 2021-07-11 18:09 수정 2021-07-11 21:44

곳곳으로 확산…롯데백화점 영등포점서도 확진
내일부터 저녁 6시 이후 사실상 '수도권 셧다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곳곳으로 확산…롯데백화점 영등포점서도 확진
내일부터 저녁 6시 이후 사실상 '수도권 셧다운'


[앵커]

이제 내일(12일)부터 수도권은 거리두기 최고단계, 4단계에 들어갑니다. 저녁 6시가 넘으면 사실상 거의 모든 모임이 금지되죠. 모두가 처음 맞는 이 힘든 상황이 더 길어지지 않고 2주 만에 끝나기만을 바라는데요. 걱정스러운 소식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1,300명 넘는 확진자가 새로 더해졌습니다. 주말 기준으론 역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정부는 이렇게 나오고 있는 확진자의 3분의 1이 변이 감염자고, 특히 수도권에선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가 다른 어떤 변이보다도 더 많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감염도 일상 곳곳에서 계속됐는데, 현대백화점에 이어 서울의 또다른 대형 백화점에서도 직원이 확진됐습니다.

이 소식부터 윤재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대형 백화점입니다.

지하 1층을 임시 휴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곳 슈퍼 계산대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오늘 확진됐습니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백화점에서 일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 오늘 출근하시기 전에 확진결과 받아서 출근을 안 하시고 폐쇄를 했고요. 엄중하게 생각하고 검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백화점은 내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지하 1층 직원 200여 명을 검사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오늘도 다섯 명 늘어 백아홉 명이 됐습니다.

근무자가 대부분이고, 방문자도 열네 명 확진됐습니다.

서울에서 8일부터 열린 대형 유아박람회도 전시업체 직원 한 명이 확진되면서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이틀간 4천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습니다.

주최 측은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선 훈련병 여섯 명이 더 확진됐고, 서울 용산구 한 중학교에서 10명, 경기 하남시 제조업체에서도 17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특정한 원인 없이 일상 속의 잦은 공간 속에서 감염이 증폭하게 되는…유행이 이렇게 급격하게 증가하는 부분은 저희로서도 충분히 예측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퍼지면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비율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30%가 넘었습니다.

관련기사

또 '역대 최다 확진'…백화점·음식점 등 안전한 곳이 없다 식품창고가 '감염 출발점'…백화점발 확진 100명 육박 백화점 감염 보고도…계열사는 2㎞ 옆에서 대형 행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