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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북적북적했는데"…'4단계 직전' 주말 밤거리는

입력 2021-07-10 18:53 수정 2021-07-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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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뉴스룸은 최근 며칠간 계속 도심의 거리두기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앞서 금요일 밤 모습도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10일) 토요일의 모습은 어떤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에 나가 있는 서준석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서 기자, 서 기자 뒤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는데요. 그곳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시간 오후 6시 17분을 조금 넘겼습니다.

이곳 경의선숲길은 지난 다른 주말에 비해서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2~3명씩 삼삼오오 모여 건너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데 우려했던 것처럼 한곳에 많은 사람들이 뭉쳐 있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습니다.

이곳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바로 제 옆에는 이렇게 공원 내 음주 금지라는 노란색 입간판이 있는데요.

이것은 경의선숲길공원 전체의 곳곳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이렇게 초록색 천막이 쳐져 있는데 이곳은 원래 벤치였습니다.

하지만 10시 이후에 사람들이 나와서 술을 먹기 시작하니까 이것을 막기 위해서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인분들도 지난 다른 날에 비해서 유동인구가 많이 줄었다고 대답했습니다.

한 상인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유민/주얼리숍 아르바이트생 : 오늘도 열 몇 팀 오신 것 같긴 한데, 평소에는 이 시간 되면 엄청 북적북적하거든요. 그거에 비하면 많이 없는 편이죠.]

[앵커]

월요일부터는 4단계가 시작되잖아요. 시민들 그리고 상인들은 어떤 이야기를 좀 하던가요?

[기자]

제가 개인적으로 만난 분들은 모두 개인적인 약속을 미뤘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분들의 고심은 좀 더 깊었습니다.

특히 4단계 조치가 시행이 되면 각 업장별로 세부적으로 지켜야 될 규칙들이 많습니다.

가령 헬스장에서는 음악의 크기나 혹은 러닝머신의 속도에 대한 제한도 있습니다.

이 제한에 대한 의견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마석용/헬스장 운영 : BPM(음악 빠르기)도 120 이상 되는 음악도 못 튼다고 해서요. 솔직히 그게 의미가 하나도 없는데 왜 그런 것을 제한하는지 잘 모르겠고…]

3단계를 건너뛰어서 4단계를 바로 시행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물어봤습니다.

제가 물어봤던 시민 그리고 상인들 모두 차라리 강력한 조치를 짧게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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