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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번 정부서 통일부 뭐 했나…유튜브도 재미없어"

입력 2021-07-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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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론을 꺼내 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정부 들어서 통일부가 무엇을 적극적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통일부가 관리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0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저는 업무분장이 불확실한 부처이기 때문에 일을 못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차기 정부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께서 필요한 부처라고 생각하신다면 필요한 부처에서 장관이 제대로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이고 장관을 바꿔야 한다"며 "성과와 업무 영역이 없는 조직이 관성에 의해 수십년간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 공공과 정부의 방만이고 혈세의 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날 이 장관은 이 대표의 통일부 폐지론 관련 연합뉴스 질의에 "통일부 폐지가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고 싶다"며 "당론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또 이 대표는 "미수복 대륙영토를 이야기하는 대만에 통일'부'와 같은 조직이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해당 조직을 "대륙 '위원회'"라고 설명하며 "북한에서 통일부를 상대하는 조직도 조국평화통일 '위원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조평통은 원래 내각이 아니라 조선노동당 산하의 조직이었다"며 "여성가족부라는 부처를 둔다고 젠더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것처럼 통일부를 둔다고 통일에 특별히 다가가지도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통일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꽃을 든 통(일부)장(관)님~?!'이라는 제목의 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농담이지만, 심지어 통일부는 유튜브 채널도 재미없다"면서 "장관이 직원에게 꽃 주는 영상 편집할 돈, 이거 다 국민의 세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일부 폐지론을 주장하며 "단순하게 통일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게 아니라 외교의 업무와 통일의 업무가 분리된 게 어떻게 보면 비효율적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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