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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이성진 왕따설에서 상표권 분쟁으로 '갈등 심화'

입력 2021-07-09 13:32 수정 2021-07-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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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제공소속사 제공
'이성진 왕따설'로 촉발된 NRG의 불화설이 상표권 분쟁으로 번졌다.

NRG 멤버 이성진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애동신당'에 출연해 "2018년 재결합 이후 멤버들에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누구를 탓하진 않는다. 제 잘못도 있었고, 제가 발단이 됐을 수도 있다"면서도 "잘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멤버들이 저에게 좀 속상하게 했다. 감수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도가 지나쳤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천명훈과 노유민 소속사는 갑작스레 불거진 NRG 왕따설에 "사실무근이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의 대응에 이성진은 "진실은 밝혀진다.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이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여기에 소방차 멤버이자 NRG 제작자인 김태형 대표까지 나서 "왕따는 사실"이라고 말해 논란에 불을 붙였다.

노유민은 이성진과 2019년 5월과 9월 나눈 문자 대화를 공개하며 왕따설을 재차 부인했다. 노유민이 이성진의 통풍을 걱정하는 내용과 이성진이 노유민의 외조모 상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하는 내용이다. 노유민은 "이게 불화설인가?"라고 반문했다. 천명훈과 노유민은 과거 이성진의 도박(2009년), 음주운전(2014년) 등으로 함께 자숙해야 했다. 이후 3인조로 재결합해 활동할 뜻을 모아 2016년 팬미팅 개최, 2018년 싱글 '통화 중'을 발매했다.

하지만 왕따설 배경인 상표권 출원 분쟁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논란은 다른 국면을 맞았다. 노유민이 2019년 5월 23일, 노유민과 천명훈이 2020년 2월 28일 두 차례 특허청에 낸 NRG 상표권 출원 신청이 거절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노유민은 상표권 출원을 주도한 것을 인정하고 "여러 가지 관계와 사정이 얽힌 일"이라고 해명했다.

NRG의 상표권은 지난 5월 12일 자로 NGR를 만든 제작자 뮤직팩토리 김태형 대표에게 출원공고가 나 있다. 6월 28일 이의신청서가 접수돼 소유권은 붕 떠 있는 상태다. 천명훈 소속사는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던 것은 맞다. 말씀드리기 힘든 부분들이 많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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