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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비아이, 첫 공판 8월 27일로 기일 변경

입력 2021-07-09 12:58 수정 2021-07-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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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아이오케이 제공비아이. 아이오케이 제공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첫 공판이 코로나 19 여파로 연기됐다.

9일 오후 서웅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는 '형사합의 25부 오후 재판은 모두 변경됐음을 알려드린다. 단 선고기일은 진행한다'고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에 따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의 첫 공판도 연기됐다.

법원에 따르면 공판은 8월 27일 오전으로 변경됐다. 비아이 측은 지난달 새로운 변호사 선임신고서를 냈고 7월 6일 변론요지서를 제출했다. 법원 관계자는 "검사의 출석은 공판 개시의 요건이지만, 공판검사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법정 출석이 불가능해져 부득이하게 기일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공익제보자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이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을 구매하는 과정의 카카오톡 대화도 공개됐다. 비아이는 "천재가 되고 싶다"며 마약에 의존하고자 했다. 2019년 사건이 알려지자 비아이는 구매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고 그해 6월 팀 아이콘을 탈퇴,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2020년 10월 아이오케이컴퍼니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 소식을 알렸다. 이후 봉사와 기부 등 선행으로 자숙의 태도를 내비치는 듯 하다가 지난달엔 솔로 앨범까지 발표해 성급한 컴백으로 질타를 받았다. 아이오케이는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이미 일어난 일들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에 있어 좀 더 올바른 사회인으로, 세상에 보탬이 되는 방향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조금은 성급할 수도 있는 행보에 대해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 아티스트는 혐의에 대해 종결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사과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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