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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해킹 전세계 위협…국제 협력 필요"|아침& 지금

입력 2021-07-09 08:33 수정 2021-07-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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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최근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이 되는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서 어느 정도 피해가 있었는지를 포함해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미국 국무부과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북한의 위협에 대해 말을 했네요?

[기자]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해킹이 중대한 사이버 위협이라면서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언론브리핑에서 최근 한국의 핵 연구 관련 센터가 북한 소행으로 보이는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질문에 답한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은 미국을 위협하고 동맹과 파트너, 전 세계 국가를 위협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어제 국회 정보위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에 12일간 노출됐다고 보고했습니다.

■ 거물 변호사의 몰락…나이키에 돈 뜯으려다 징역형

이어서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를 상대로 거액을 뜯으려 했던 미국 변호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입니다.

뉴욕 법원이 재물 강요 등의 혐의로 마이클 애버내티 변호사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애버내티는 지난 2018년이죠.

전직 포르노 여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를 대리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민사소송을 내면서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애버내티는 나이키에게 2천만 달러, 약 230억 원을 요구했는데요.

나이키가 스폰서 계약을 위해 농구 유망주들에게 불법으로 돈을 준 사실을 알고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러나 애버내티의 요구는 나이키 측 변호사의 녹음기에 그대로 담겼고,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됐습니다.

애버내티 측은 나이키가 실제 금전적 손해를 입지 않았고, 폭력성이 없었다는 점을 이유로 징역 6개월을 기대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가 밝힌 게 있죠?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오염수 방류 과정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범위를 일본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방사능 감시와 환경 영향 평가 등도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IAEA는 오염수 방류 과정을 확인할 검증단의 구체적 활동 계획도 수립할 예정인데요.

검증단에는 총 11명의 원자력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중국 출신 전문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주변국을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일본의 해양방류는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IAEA는 이번 발표에서 '오염수' 대신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처리수'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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