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가 코로나19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에 무려 1275명, 1년 6개월 만입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이 숫자가 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는 1400명 정도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으며, 현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20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서울만이라도 새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방역당국이 수도권 전체에 다음 주 월요일부터 4단계를 바로 적용하기로 하고 이를 내일(9일)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하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내일 발표하는 걸로 확정이 된 겁니까?
[기자]
저희 취재로는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논의 과정에서 바뀔 수는 있는데요.
방역당국 고위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지자체 등과 아직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확진자가 이미 너무 많기 때문에 더 늦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도 예정에는 없던 일정을 잡았습니다.
내일 오전 8시 반에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4단계가 적용이 된다는 겁니까?
[기자]
수도권 전체에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적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하면 2주 동안 하는 안이 유력합니다.
이것까지만 해도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안이 검토가 됐었는데 오후 6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0명을 넘어서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하게 작용을 했습니다.
다만 사적 모임 강화 그러니까 저녁 6시 이후에 2명까지 모일 수 있는 조치는 이보다 먼저인 토요일이나 일요일 먼저 적용하는 안도 검토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 결론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멈춤의 시간입니다. 4단계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이 뭔가요?
[기자]
두 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조치 외에도 클럽이나 헌팅포차, 감성주점, 나이트는 아예 문을 열지를 못합니다.
다만 식당과 카페, 학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는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1인 시위와 집회도 금지가 됩니다.
결혼식과 장례식도 친족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49명까지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