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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짭새 XX" 욕하고 폭행, 잡고 보니 해경

입력 2021-07-08 17:56 수정 2021-07-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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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
술에 취해 경찰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해양경찰관이었습니다.

오늘(8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A 경장(26)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장은 지난 4일 새벽 2시 40분쯤 제주 용담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일행과 실랑이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경장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향해 "짭새 XX"라고 욕설을 내뱉고 뺨 등을 때렸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경장은 "술에 취해 제대로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해경도 A 경장에 대한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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