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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방역대책 쏟아냈지만…접종자 혜택은 유지?

입력 2021-07-07 20:04 수정 2021-07-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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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마지막 단계로 가지 않기 위해서 방역당국은 여러 대책을 내놨습니다.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되면 불이익도 세게 주기로 했습니다. 반면, 백신 접종자에 대한 혜택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사람을 덜 모이게 하는게 중요한데, 자칫 방역의 구멍이 될 수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경찰 등 특별점검단 100개 팀이 수시로 점검에 나섭니다.

특히, 밤 10시 이후 숙박업소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단 한 번이라도 위반한 업체는 10일 동안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이른바 '원스트라이크아웃젭'니다.

각종 보상금도 받을 수 없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에서는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만듭니다.

밤 10시 이후엔 버스와 지하철도 20% 줄입니다.

이렇게 방역 조치를 쏟아냈지만 접종자에 대한 혜택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지금 현재 단계에서는 일단 유지는 됩니다. 그렇지만 수도권 상황이 엄중해지게 되면 다시 한번 검토해 볼 계획입니다.]

백신을 한 차례만 맞아도 2주가 지나면 가족들이 모일 때 인원 제한에서 제외됩니다.

종교 시설이나 실외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마찬가집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실내에서도 인원 제한에서 예외가 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천은미 교수/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해외 사례나 국내 사례에서 돌파감염 사례들이 보고가 되고 있기 때문에 사적 모임 인원제한에서 그것을 철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의 42%가 2차 접종까지 마친 뒤 돌파감염됐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여든 명이 넘게 돌파감염됐습니다.

게다가 1차 접종만으로는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높지 않습니다.

엇갈린 방역 신호로 긴장감을 낮추기보다는 일관된 방역 메시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 영상그래픽 : 한영주·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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