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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코로나 비상…송영길-이준석 치맥회동 연기

입력 2021-07-07 14:32 수정 2021-07-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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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오른쪽)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예방,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오른쪽)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예방,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 19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대선을 8개월 앞둔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회에는 어제(6일) 2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회 코로나 19 재난대책본부는 확진자들이 근무하던 의원회관과 본청 건물을 이틀에 걸쳐 소독했습니다.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식당과 카페도 방역이 끝날 때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이런 여파로 오늘(7일) 저녁 7시 여의도 인근 치킨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치맥 회동'도 미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엄중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에 영향을 받는 건 국회 밖에서 뛰고 있는 대선 주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선 캠프 사무실이 있는 국회 인근의 한 건물에서는 어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 전 의원의 캠프 사무실과 같은 층에 있는 다른 회사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 전 의원 측은 “캠프 직원들 모두 곧바로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대선캠프 사무실 건물에 붙은 공지유승민 대선캠프 사무실 건물에 붙은 공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 다녀간 대전의 한 토론회에서는 방역 수칙 위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자와 취재진 등이 토론회가 열린 호프집에 몰리자, 가게 주인이 '방역수칙 위반'이라며 주최 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 대선 캠프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서 일정의 형식이나 장소 등을 다시 조율해야 한다”“코로나 단계에 따라 여러 가지 안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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