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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 취급 소규모 제조소 10곳중 4곳 '부실'

입력 2021-07-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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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을 취급하는 소규모 제조소 10곳 중 4곳이 허가받은 취급량보다 더 많은 위험물을 보관하거나, 건축물을 불법으로 증축하는 등 위험물 취급을 부실하게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도내 279개 소규모 제조소를 대상으로 위험물 소방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전체 약 44.1%인 123곳이 불량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험물 단속. 〈사진=경기도청〉위험물 단속.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조사 대상 업소 가운데 27건을 입건하고, 9건을 과태료 처분, 238건을 행정명령하는 등 총 274건을 조치했습니다.

A업체는 제조소 내 허가받은 취급량을 무시하고, 위험물을 지정수량보다 12배나 초과한 2만5000 리터 가량 저장했다가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업체에 대해 위험물 저장취급 중요기준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습니다.

B업체는 변경허가를 받지 않고 위험물 제조소 건축물의 벽과 바닥을 증축했다가 입건됐습니다.

C업체는 위험물 운반 용기에 위험물 품명과 수량 등을 표기하지 않았다가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정수량 10배 미만 취급 소규모 제조소는 정기점검 법정 의무가 없기 때문에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될 수 있는 곳입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검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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