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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일본, 정상회담 입장 줘야…품격있는 외교하길"

입력 2021-07-07 11:10 수정 2021-07-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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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과 관련해 "일본도 우리 입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개최국인 일본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답을 주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오늘(7일) 박 수석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청와대의 정리된 입장이라기보다 상식적으로 당연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열린 자세로 그렇게 임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일본이 그런 문제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열린 자세로, 이 문제를 푸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이미 말씀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를 조금이라도 검토한 적이 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평화올림픽에 가는 것은 검토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고 했습니다.

박 수석은 "보편타당한 인류애를 가지고 살아온 게 대한민국의 가치관이 아니겠냐"며 "그러나 지금 한일 간에 많은 문제가 있는데, 기왕 가는데 한일 간 정상회담이 열렸으면 좋겠고, 그리고 거기에서 지금 현안으로 된 갈등들이 풀리는 성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도 그럴 것이고 모든 사람들도 바라는 것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올림픽에 맞춰 방일한다는 산케이 신문과 FNN(후지뉴스네트워크) 보도에 대해선 "판단을 하면 좋겠다"며 "일본 관방장관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자국 언론을 부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에는 상대국을 존중하는 그런 품격이 있어야 한다"며 "제가 (우리나라가) 사실상 G8이라고 강조합니다만 국제사회의 질서를 새롭게 만드는 생산자의 국가로 어깨를 나란히 한 마당에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 세계질서의 지도국가인 일본이 품격있는 외교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진행자가 "간단히 얘기하면 일본 정부 관계자가 장난을 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아마 진행자님의 그런 생각을 우리 국민들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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