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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암호화폐 추천"…가짜 글 올렸다가 내린 머스크

입력 2021-07-07 10:02 수정 2021-07-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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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게시글 캡처〉〈사진=트위터 게시글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암호화폐를 추천하는 가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6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터넷에서 찾았다(Found on Internet)"는 글과 함께 버핏 회장의 사진이 포함된 밈을 올렸습니다.

게시글에는 버핏 회장이 "가능한 많은 코인을 찾아라. 그리고 빨리"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아울러 "버핏 회장의 최고의 재정 조언"이라는 문구도 함께 달렸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습니다. 이 게시글은 삭제 전까지 7천여 번 공유되고 6천여 개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 CEO가 밈의 내용을 진실이라고 생각한 건지, 아니면 장난삼아 올렸다가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해 내렸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P 연합뉴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P 연합뉴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은 머스크 CEO가 명백하게 가짜 밈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버핏 회장은 암호화폐가 "투자가 아닌 도박"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버핏 회장은 2018년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은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다"며 "그들은 다음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내서 사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머스크 CEO는 암호화폐를 옹호하며 가격 띄우기에 나서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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