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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해방타운' 장윤정·이종혁,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해방라이프

입력 2021-07-07 08:52 수정 2021-07-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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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타운' '해방타운'
가수 장윤정, 배우 이종혁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진짜 해방감을 만끽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해방타운' 6회에서는 해방타운 입주가 한 달 넘어가는 시점을 맞은 멤버들의 모습을 그렸다. 전 농구선수 허재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 했던 일에 도전할 수 있음에 만족감을 표했고, 무용수 윤혜진은 일상 생활에서 가족들의 배려가 더 많아졌다고 고백했다.

'해방타운'을 계기로 집안 살림을 남편 도경완이 다 하는 줄 알았던 이들의 오해를 풀고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는 장윤정. 이날도 특유의 인간미가 빛을 발했다. 데뷔 첫 라이브 방송에 도전한 것. 코로나19로 팬들과 만날 기회가 없자 직접 마련한 이벤트였다. 절친 붐, 이특을 초대해 함께했다. 라이브 방송 전문가들의 조언 속 한 시간을 알차게 꾸려갔다. 애교가 없는 줄 알았던 장윤정의 반전 애교와 라이브 방송 초보의 어리바리함이 웃음을 불러왔다. 남편 도경완이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자 "도경완 나가!"를 외치며 자신과 팬들의 공간을 오롯이 지켰다.

'인싸' 이종혁은 '해방타운'을 접수했다. '종혁 일요 미식회'를 열어 이웃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떡, 족발, 닭발 등 왕십리 맛집에서 공수한 음식들이 한상 차려졌다. 그의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이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능력을 자랑하기에 강렬한 설렘을 느꼈다. 먼저 다가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말하는 '친화력 갑'이었다. 특히 처음 만난 지 25분도 안 된 이웃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고, '왕십리 동생'이란 애칭으로 부르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40대'라는 단 하나의 공통분모로 이뤄낸 자리였음에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했던 기혼 남녀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는 '해방타운'에서 진짜 나를 찾고 발견하는 과정이 기혼 남녀들에게 공감과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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