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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바라던 바다', 입호강·귀호강 동시 가능 종합선물세트

입력 2021-07-07 08:30 수정 2021-07-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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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바다' '바라던 바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는 입이 즐겁고, 멋스러운 노래를 듣는 귀가 즐거웠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 2회에는 경북 포항에서 본격적인 첫 영업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숙소에서 설렘 가득한 미소로 영업 첫날을 맞았다. 서로 어색했던 것도 잠시, 금세 마음을 터놓으며 가까워진 멤버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각자 할 일에 집중하며, 서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영업을 준비했다.

배우 김고은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바다 지킴이'로 불리는 그녀는 스쿠버 장비를 챙겨 바다로 나갔다. 이날 작업할 작업장을 찾아 바다 쓰레기를 수거했다. 대형 쓰레기까지 차근차근 수거하며 바다 청결에 앞장섰다. 김고은이 바라던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바다'의 모습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총괄 매니저 가수 윤종신을 주축으로 바라던 바에 출근한 배우 이동욱, 가수 온유, 이수현은 직접 담갔던 산딸기 막걸리를 비롯해 포항의 특산물을 활용한 칵테일, 안주를 준비했다. 서빙을 맡은 온유는 테이블 넘버를 정리하며 실수가 없도록 애썼다. 오픈과 동시에 이날 초대된 20명 한정 손님이 바를 찾았다.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먹거리를 즐겼다.

먹거리의 즐거움이 끝나갈 무렵 이수현이 마이크를 잡았다. 청량한 목소리로 자이로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듀엣 무대를 펼쳤다. 온유와 함께하는 '깊은 밤을 날아서'도 감미로움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바라던 바다' 식구들과 마치 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현장감이 압권이었다. 20명 한정 무대가 아닌 '무한정 종합 선물세트'에 가까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바라던 바다'는 바다와 바, 바라다(WISH)의 의미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자연과 더불어가는 삶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동시에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자연과 음식, 음악으로 치유했다. 버스킹 무대로 힐링을 선사했던 '비긴 어게인'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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