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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충청권 강한 비…8일까지 남부지방 중심 폭우

입력 2021-07-07 07:39 수정 2021-07-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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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 지방에 어제(6일)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밤사이 충청도까지 북상했습니다. 오늘 새벽 충청도 일대에는 40에서 70mm의 비가 쏟아졌고, 대전과 세종, 충북 내륙에는 호우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장마전선은 오늘 낮 동안 다시 남해안으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남부 지방에 최대 150mm의 폭우가 더 쏟아지고 중부 지방에도 20에서 60mm의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장마전선은 충청도까지 북상했습니다.

주로 경기 남부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졌고, 서울에서도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자정 이후 다섯 시간 동안 충북 음성에 70mm, 충주는 42mm의 비가 왔습니다.

장마전선은 오늘 오후엔 다시 남해안으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크게 확장하지 못하면서 장마전선도 주로 남부지방에서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 하루 전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7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남해안에선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비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농경지 7500㏊가 물에 잠겼습니다.

전북 익산에선 재래시장과 주변 상가 200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커다란 가판대가 맥없이 떠내려가고 사방이 계곡처럼 변했습니다.

남부지방에는 내일까지 최대 150mm의 폭우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충청도엔 50에서 100mm, 서울·경기와 강원도는 20에서 60mm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오후에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마전선은 모레 금요일 오후에 남해상으로 물러나겠고, 주말과 휴일에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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