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소식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확진 상황이 달라진 게 있습니까?
[기자]
오늘(6일) 저녁 6시까지 이미 1006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전해 드린 바 있습니다.
다음 지자체 집계는 밤 9시입니다.
그런데 실시간으로 전국의 확진자 숫자를 집계하는 코로나 라이브에는 이미 1120명이 기록돼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속도라면 자정이 아니라 밤 9시를 전후해서 앞서 말씀드린 일일 최다 확진자 숫자 124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이제 내일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발표할 텐데요.
상황이 이래서 단계를 올릴 가능성이 커 보이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지금까지 상황을 놓고 봤을 때는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하고 또 바로 3단계를 올려서 적용하는 방안이,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새 거리두기를 적용하지 않고 상황을 좀 더 지켜볼지 아니면 새로운 거리두기를 적용하는 대신 단계를 올릴지 여부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수도권의 경우는 지금처럼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또 식당 등은 밤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3단계가 적용이 되면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지금보다 모임 인원을 반으로 줄인 50명까지만 가능합니다.
또 예약 제한이 없던 숙박시설도 3단계를 적용하면 예약률을 75%에 맞춰야 합니다.
조금 더 방역수칙이 강화되는 겁니다.
이미 1000명을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에 새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곧바로 3단계를 올리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결국 백신, 그러니까 백신을 빨리 맞는 게 역시 가장 중요할 텐데, 그런데 이것도 녹록지가 않은 상황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50대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 7월 26일까지는 접종자 숫자가 적기 때문에 사실상 무방비로 봐야 합니다.
50대 접종이 시작된다고 해도 지금의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20~30대는 8월 이후에나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들린 소식이,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들여오기로 했다고는 했지만 100만 회분이 채 안 되기 때문에 턱없이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