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익숙한 이 멜로디는 2002년, 그룹 '바이브'가 부른 '미워도 다시 한 번' 이란 노래입니다. 최근에 미국의 한 알앤비 그룹이 영어로 다시 불렀습니다. 우리가 즐겨 듣던 노래가 팝으로, 클래식으로, 또 국악으로도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 미워도 다시 한번 - 바이브
♬ Love me once again - Boyz II Men & 윤민수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 남성 듀오 '바이브'의 19년 전 데뷔곡이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그래미상만 네 번이나 받은 보이즈 투멘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솔로곡을 따라 부르는 등 한국과 케이팝에 애정을 보여왔는데요.
♬ 세렌디피티 - 숀 스토크먼 (2019년)
이번 노래도 먼저 제안해 1년 동안 준비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식 손가락 하트, 그 위로 '노란 딱지'가 붙어있습니다.
클래식 애호가들이라면 가슴 뛸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입니다.
♬ '사랑의 불시착' OST - 도이치 그라모폰
'도깨비', '태양의 후예' 같은 우리 드라마 주제곡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한 음반을 내놓았습니다.
[필립 윤트/플루티스트 : 한국에 왔을 때 언어를 배우기 위해 영화와 TV 드라마를 보는 걸 좋아했어요. 또한 문화에 빠졌는데, 특히 사운드트랙에 매력을 느꼈죠.]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마칠 때 즐겨 부르는 이 노래.
♬ 소우주 - 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어워즈 / 2020년)
60인조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렇게 연주했습니다.
♬ 소우주 - 방탄소년단 (국립관악관현악단)
어렵다 싶던 국악의 변신입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케이팝, 그 길에는 국경도, 장르도 없습니다.
(화면제공 :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유니버셜뮤직코리아)
(VJ : 김경찬 / 영상그래픽 : 김정은)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