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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 YS 도서관에서 "나도 YS 문하생 됐을 것"...친보수 행보

입력 2021-07-05 18:28 수정 2021-07-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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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도서관 찾아 김현철 상임이사와 대화 나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_7월2일_윤석열캠프 제공김영삼도서관 찾아 김현철 상임이사와 대화 나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_7월2일_윤석열캠프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 참여 선언 이후
보수 지지층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장모 최모의 1심 재판 선고가 있었던 시간,
윤석열 전 총장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기념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윤 전 총장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1시간 30분 가량 독대했습니다.

당초 언론에 알린건 '30분 환담'이었지만
JTBC 취재 결과 1시간 더 넘게 대화를 나눈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YS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전 총장은 김현철 상임이사에게
”김영삼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해왔다“며
”사법고시에 일찍 합격했으면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YS 문하생'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에 뜻이 있었단 사실과 함께
현재 국민의힘의 뿌리인 YS에 대한 존경심
동시에 밝힌 겁니다.

윤 전 총장은 또
정치 참여를 선언한(6월 29일) 이후 첫 공식 방문 일정으로
일부러 YS도서관을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과거 김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1987년과 1992년 당시 김 전 대통령이 유세하는 현장을 직접 찾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고 합니다.

이어 "'통합과 화합'이란 김 전 대통령의 유훈을 이번 대선에서 실천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김현철 전 이사는
윤 전 총장의 '직설화법'이 김 전 대통령을 닮았다고 평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윤 전 총장이 김영삼 도서관을 방문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도 연달아 찾았습니다.

주말엔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났습니다.

정치적으로, 또 정책적으로
보수층 결집을 위한 행보를 하는 것입니다.

입당을 확답하지 않았지만,
보수진영을 연달아 접촉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이 정권교체에 함께할 야권주자라는 것을 나타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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