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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서비스 개시 2시간 30분 앞두고 또 한 달 미뤘다

입력 2021-07-05 16:54 수정 2021-07-05 18:04

"수십건 해킹 시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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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건 해킹 시도 있어"

지난 2일 싸이월드가 소셜미디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3D 미니룸'. [사진 싸이월드 유튜브 계정 캡처] 지난 2일 싸이월드가 소셜미디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3D 미니룸'. [사진 싸이월드 유튜브 계정 캡처]
싸이월드가 중국발 해킹을 이유로 서비스 재개 시점을 또다시 미뤘습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올 3월부터 세 차례 서비스 재개 시점을 미룬 싸이월드의 새 운영업체(싸이월드제트)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5일 오후 3시30분쯤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재개(오후 6시)를 불과 2시간 30분 앞둔 시점입니다. 연기 시점은 8월 2일 오후 6시입니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4일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30여 건, 5일 오전에만 80여 건 등이 총 100여 건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초 싸이월드는 "5일 오후 6시부터 사진, 동영상, 댓글, BGM과 도토리 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공개했습니다.

 
5일 싸이월드 홈페이지 화면. [사진 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5일 싸이월드 홈페이지 화면. [사진 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이번 조치로 싸이월드의 서비스 재개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싸이월드제트가 밝힌 서비스 재개 시점은 올해 들어서만 3월에서 5월, 5월에서 7월, 그리고 7월에서 8월로 세 차례나 연기됐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해외 발 해킹 공격은 모두 막았으나, 이대로 로그인 서비스를 오픈해 하나의 개인정보라도 유출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스카이이엔엠을 비롯한 5개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올 1월 '싸이월드제트'를 설립하고, 전제완 싸이월드 전 대표와 서비스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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