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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위기…일본 여당, 도쿄의회 선거서 과반 실패

입력 2021-07-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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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총리. 〈사진=AP 연합뉴스〉스가 요시히데 총리. 〈사진=AP 연합뉴스〉
일본 됴코도 의회 선거에서 집권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과반을 넘기는 데 실패했습니다.

현지 시간 5일 일본 공영방송인 NHK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체 127석 가운데 33석을 확보했습니다. 도민퍼스트회보다 2석을 더 얻어 제1당을 탈환했습니다.

공명당은 23석을 확보했습니다. 자민당과 공명당 의석을 더하면 56석입니다. 과반을 차지하려면 64석을 확보해야 하는데 8석이 부족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올해 가을에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를 앞둔 스가 요시히데 정권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지난 4일 도쿄도의회 선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지난 4일 도쿄도의회 선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도민퍼스트회(31석)는 4년 전 선거 때보다 14석 줄었습니다.

공산당은 1석 늘어난 19석, 입헌민주당은 7석 늘어난 15석을 확보했습니다. 일본유신회와 도쿄생활자네트워크는 변함없이 각각 1석을 확보했습니다. 무소속은 4석입니다.

스가 총리는 선거 결과에 대해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을 실현하지 못한 것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간을 두고 분석해 다음을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자민당 내에서 사실상 패배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말에 대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민심을 당과 연계해 분석하고 필요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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