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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자금 내놔" 또래 감금·물고문한 10대 "장난이었다"

입력 2021-07-05 11:34 수정 2021-07-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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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
또래 학생을 모텔에 감금하고 물고문한 10대가 구속됐습니다.

오늘(5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17살 A 군을 중감금치상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동급생인 16살 B 군을 평택 한 모텔에 가두고 돈을 가져오라며 물고문한 혐의를 받습니다.

A 군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B 군으로부터 800만 원이 넘는 돈을 빼앗았습니다. A 군은 B 군을 협박하는 과정에서 나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 메신저로 퍼뜨리기도 했습니다.

A 군이 이런 몹쓸 짓을 벌인 건 불법 도박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중하다"며 "조만간 검찰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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