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5일)부터 하반기 백신 접종이 다시 속도를 냅니다. 상반기에 접종하지 못했던 고령층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30만 명이 우선적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화이자 잔여 백신도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풀리게 되는데, 역시 네이버와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강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반기 접종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는 사람들은 약 30만 7천 명입니다.
지난 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못한 60세에서 74세 인구와 희귀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이 대상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남은 화이자 백신도 처음으로 풀립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해 누구나 예약할 수 있습니다.
잔여 백신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또 한 번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잔여 백신을 예약하는 데 매크로 프로그램까지 등장해 질병청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게다가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우려가 커지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습니다.
이번에 풀리는 잔여 백신의 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 예약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병 하나를 개봉할 수 있게 지침이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명 이상, 얀센 백신은 2명 이상이 예약한 경우에만 병 하나를 열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접종이 시작되면 다음 달까지 백신 접종 인구가 40%가량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