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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군 수송기 추락 사고로 45명 숨져…원인 파악 중

입력 2021-07-05 08:37 수정 2021-07-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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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군 수송기 추락사고로 파악된 사망자가 더 늘었습니다 4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슬람 반군이 활동하는 지역에 투입되려던 군인들이 타고 있던 수송기였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군 비행기 한 대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들을 옮깁니다.

현지시간 4일 오전 11시 30분, 필리핀 군 수송기 C-130H가 남부 지역 술루주 홀로섬 산악 지대에 추락했습니다.

탑승 군인 96명 가운데 42명과 현장 부근에 있던 민간인 3명 등 45명이 숨졌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착륙이 시도되던 인근의 공항은 다른 공항들보다 활주로가 짧아 착륙이 어려운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군 합창의장은 "조종사가 활주로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군 당국은 "공격받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추락한 홀로 섬의 산악 지역은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 아부 사야프가 교전 중인 곳입니다.

군사 훈련을 마친 군인들이 반군 활동 지역에 투입되기 위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아부 사야프를 폭탄 테러와 몸값을 노린 납치를 자행하는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소탕 작전을 벌여왔습니다.

(사진 제공 : 일간 필리핀 스타)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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