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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농·축·수산물 물가 30년 만에 최고…파 156% 급등|아침& 지금

입력 2021-07-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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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을 보면서도 체감을 하고 요즘 밥상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른 것 같다는 얘기 많이들 하십니다. 올해 상반기에 농축수산물 물가가 30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상반기 상승률이 12%가 넘네요?

[기자]

올 상반기 밥상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는데요.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물가지수는 전년 누계 대비 12.6% 올라 상반기 기준으로 1991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파가 156% 급등했습니다.

파 가격이 비싸서 집에서 직접 재배해 먹는 것을 뜻하는 '파테크'라는 신조어를 낳을 정도로 가격이 튀어 올랐습니다.

이밖에 사과, 배, 복숭아 등이 40에서 50%가량 올랐고 달걀의 경우 38.9% 올라 2017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수확철이 시작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무너진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전면 철거 결정이 내려졌었습니다. 오늘(5일) 작업이 진행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열대성 폭풍이 오기 전에 하겠다는 거죠?

[기자]

원래 7월 말쯤 철거될 예정이었지만 열대성 폭풍 엘사의 영향으로 일정이 크게 앞당겨졌습니다.

시속 95km의 강풍을 동반한 열대성 폭풍 엘사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밤늦게나 화요일에 플로리다 서부를 강타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문에 추가 건물 붕괴 우려가 있다는 것이 현지 시 당국의 설명입니다. 들어보시죠.

[론 드샌티스/플로리다 주지사 : 우리는 계속해서 폭풍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붕괴현장이 있는) 서프사이드 지역에 충격을 줄 가능성에 대비해 계속 지켜보고 준비할 것입니다.]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타워 사우스아파트는 136채 중 55채가 무너진 상태입니다.

현재 사망자는 모두 24명이고, 실종자는 124명입니다.

■ 도쿄 확진자 급증…올림픽 도중 긴급사태 가능성

끝으로 올림픽 개막이 2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 심각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NHK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30분까지 신규확진자는 148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00여 명 늘어났고, 도쿄의 경우 15일 연속 증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낮은 방역 정책인 '중점 조치'를 한 달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올림픽 개최 도중 긴급사태를 선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올림픽 기간 중 도쿄 등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하게 될 가능성에 관해 "국민의 건강과 목숨이 중요하므로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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