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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에서 영웅으로…스페인 4강 이끈 '선방쇼'

입력 2021-07-03 18:50 수정 2021-07-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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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황당한 실수를 했던 스페인 골키퍼가 오늘(3일)은 확 달라졌습니다. 승부차기를 두 번이나 막아내며 스페인 4강행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탈리아는 세계 1위 벨기에를 꺾고 '32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나갔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1:1 스페인 (승부차기 1:3)/유로 2020 8강]

먼저 미소 지은 건 스페인이었습니다.

조르디 알바의 강한 중거리 슛이 만든 골.

결국 상대 자책골로 기록됐는데 다소 행운이 깃든 골은 후반 스위스에도 찾아왔습니다.

스페인 수비 두 명이 겹치면서 나온 실수를 샤키리가 침착히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팽팽하던 승부를 흔든 건 이 장면입니다.

스위스 선수가 거친 태클로 퇴장 당합니다.

대부분 스페인의 승리를 전망할 때쯤 스위스 골키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옆으로 또 위로도 뛰어오르며 골문을 지켜낸 골키퍼 좀머는 슛만 10개를 막아내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습니다.

상대의 실축에 스스로도 슛을 막아낸 좀머.

하지만 여기서만큼은 이 선수가 조금 더 빛났습니다.

미리 찍은 게 맞지 않는 이상 골키퍼가 불리하단 승부차기에서 처음엔 우연인가 싶었지만 시몬은 두 번이나 상대 슛을 막아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유로 '최악의 자책골'이란 평가가 나왔던 아픈 기억을 딛고 팀을 4강으로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가 됐는데 "이 상은 좀머가 받아야 한다"며 상대 골키퍼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습니다.

[벨기에 1:2 이탈리아/유로 2020 8강]

수비 세 명을 제치고 한 골.

전반이 끝나기 직전 멋진 중거리 슛으로 또 한 골을 터뜨린 이탈리아.

페널티킥 하나를 내줬지만 피파랭킹 1위, 벨기에를 꺾으며 32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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