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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백신 이상반응 4천821건↑…사망 16명↑, 인과성 미확인

입력 2021-07-03 14:50

아나필락시스 9건, 주요 이상반응 272건 늘어…나머지는 경미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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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9건, 주요 이상반응 272건 늘어…나머지는 경미한 사례

사흘간 백신 이상반응 4천821건↑…사망 16명↑, 인과성 미확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을 신고한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이달 2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4천821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3천104건, 화이자 1천173건, 얀센 458건, 모더나 86건이다.

날짜별로는 지난달 30일 1천691건, 이달 1일 1천510건, 2일 1천620건 신고됐다.

사망신고는 16명 추가됐다. 8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명은 화이자 백신, 1명은 얀센 백신을 맞았다.

사망자는 남성이 10명, 여성은 6명이었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을 앓던 80대 여성은 접종 당일에 사망했다. 이 밖에 이번 집계 사례에서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28일이었다.

나이대별로는 60대 5명, 70대 6명, 80대 3명 등이다. 90대 여성과 30대 남성도 각각 한 명씩 사망했다.

이들 가운데 8명은 기저질환을 앓았고, 2명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아직 조사 중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9건 늘었다. 이 중 6건이 화이자, 3건이 모더나 관련 사례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72건(아스트라제네카 199건, 화이자 56건, 얀센 16건, 모더나 1건)이 새로 신고됐다.

나머지 4천524건은 접종 부위에 통증과 부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 이상반응으로 분류됐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9만4천54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 건수(1천948만7천624건)의 0.49%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7만961건, 화이자 1만6천722건, 얀센 6천695건, 모더나 171건이다.

누적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62%, 얀센 백신이 0.59%, 모더나 백신이 0.45%, 화이자 백신이 0.24%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누적 372명이다. 백신별 누적 사망 신고는 화이자가 212명, 아스트라제네카가 158명, 얀센이 2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509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433건(아스트라제네카 268건, 화이자 114건, 얀센 47건, 모더나 4건)이고,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3천913건(아스트라제네카 2천602건, 화이자 1천86건, 얀센 223건, 모더나 2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5%인 8만9천831건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다.

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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