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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서 뽀뽀해보려고" 모르는 여성 감금·추행한 20대

입력 2021-07-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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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모르는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워 추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오늘(2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감금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아침 8시 40분쯤 익산 신용동 한 골목길에서 모르는 20대 여성 B 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가둔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신체 접촉도 있었다고 합니다.

B 씨는 시민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B 씨가 "살려달라" 소리치자, 주변을 지나가던 한 시민이 이를 듣고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B 씨는 차에서 내리려 저항하다 무릎 등을 다치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를 타고 도주하던 A 씨를 근처에서 바로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취업 준비생이던 A 씨는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B 씨를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조사에서 '(B 씨가) 예뻐서 뽀뽀라도 해보려 했다'는 취지로 말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내로 A 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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