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창건 10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네 번째 나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국제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17개국 1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개 국가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50% 이상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을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지난해 86%에서 2%포인트 오른 88%로 조사됐습니다.
뒤로는 스웨덴(80%, 5%p↓), 호주(78%, 3%p↓), 한국(77%, 2%p↑), 미국(76%, 3%p↑), 캐나다(73%), 네덜란드(72%, 1%p↓), 독일(71%) 등이 자리했습니다.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응답이 50% 미만인 나라는 그리스(42%)와 싱가포르(34%)뿐이었습니다.
〈사진=퓨리서치 캡처〉 또 대부분의 나라가 중국이 개인적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의 자유가 없다고 응답한 나라는 스웨덴(95%), 한국(92%), 네덜란드, 호주(이상 91%), 미국, 일본(이상 90%), 이탈리아(89%), 캐나다, 벨기에(이상 88%) 순입니다.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응답이 50% 미만이었던 그리스와 싱가포르는 각각 75%, 60%로 조사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한 신뢰도는 일본과 스웨덴이 각각 86%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어 한국(84%), 미국, 호주(각각 82%), 캐나다, 스페인(각각 77%), 독일, 프랑스(각각 77%)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