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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2천만 명 강원도로 몰려온다…경찰, 특별 교통관리

입력 2021-07-02 14:12 수정 2021-07-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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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1일 피서객으로 붐비는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사진=JTBC 자료〉2020년 8월 21일 피서객으로 붐비는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사진=JTBC 자료〉
이번 여름 피서는 어디로 떠나시나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국내 확진자가 하루 수백 명씩 쏟아지고, 변이 바이러스도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국내 여행지 가운데 골라야 한다면, 아마도 많은 분이 강원도를 생각하실 겁니다.

손님맞이를 준비하는 강원도의 생각도 비슷합니다.

강원도 관광재단에 따르면, 올여름 약 2천만 명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개편되면서 강원도 대부분 지역은 1단계가 됐습니다.

모임 인원 제한이 없고 식당이나 카페, 주점에 영업시간 제한도 사라졌습니다.

강원도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 당연히 유입되는 차량도 증가합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 확산과 역대 가장 긴 장마의 영향으로, 피서철인 7월과 8월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량이 1년 전과 비교해 3.8% 줄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정체〈사진=JTBC 자료〉

영동고속도로 정체〈사진=JTBC 자료〉


그런데도 같은 기간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강원권 고속도로에는 하루 평균 45만 대의 차량이 오갔습니다.

피서가 절정에 이른 지난해 8월 16일 주말에는 하루 통행량이 66만 6천 대에 달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해보다 강원도를 찾는 차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7주 동안 '피서철 특별교통관리 기간'을 운영합니다.

경찰은 이 기간 하루 최대 569명의 경찰관과 순찰차 등 221대의 장비를 고속도로와 국도 혼잡 예상구간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섭니다.

고속도로에 지·정체가 발생하면 도로 전광판과 안내 입간판을 이용해 인근 국도로 우회시킵니다.

예를 들어 영동고속도로가 밀리면 국도 6호선으로,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막히면 국도 44호선이나 46호선으로 우회시켜 교통혼잡을 최대한 완화하는 겁니다.
영동고속도로 정체〈사진=JTBC 자료〉영동고속도로 정체〈사진=JTBC 자료〉

경찰은 교통법규 위반 단속도 강화합니다.

'음주운전'과 '과속', '난폭운전'은 피서철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음주감지기 90대를 활용해 상시 음주단속을 벌입니다.

과속이나 난폭운전은 '암행순찰차'와 '이동식 과속 카메라'로 잡습니다. 암행순찰차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국도에도 배치합니다.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는 모습〈사진=JTBC 자료〉경찰이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는 모습〈사진=JTBC 자료〉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름 휴가는 생각만으로도 즐겁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줍니다.

휴가를 마치고 귀가하는 순간까지 즐겁게 지내려면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경찰은 차량 내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매는 등 교통법규를 지키고, 운전 중 졸리면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가는 안전운전 습관을 지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경찰이 암행순찰차를 이용해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모습〈사진=JTBC 자료〉경찰이 암행순찰차를 이용해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모습〈사진=JT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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