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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 등 올해 첫 폭염주의보…3일부터 장마 시작

입력 2021-07-01 20:05 수정 2021-07-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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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첫날인 오늘(1일) 서울 대부분 지역과 광주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 오늘만큼 더울거란 예보입니다. 그리고 모레부터는 장마가 시작되는데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 사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햇빛이 쨍쨍합니다.

양산도 쓰고 부채질도 합니다.

휴대용 선풍기는 기본입니다.

다리 밑 그늘에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가봅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31도까지 올랐습니다.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이었습니다.

[이정수 : 많이 더워진 것 같고, 요즘에는 그래서 맨날 집에 가면 에어컨 틀고 살고 있어요.]

밖에 나기기도 꺼려질 정돕니다.

[이란희 : 제가 야외활동을 자주 하는데 이제 너무 날씨가 더워서 야외활동을 좀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출퇴근이 아니면…]

동대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대부분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 담양에 이어 오늘 광주 등 전라도 곳곳도 마찬가집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보다 높은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걸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지난해에는 서울에 6월 9일에 내려졌습니다.

올해는 비가 자주 내리며 한 달쯤 늦어졌습니다.

모레부터는 장맛비가 내립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39년 만에 전국이 7월에 시작되는 늦은 장마지만 내리는 비의 양도 많고 바람도 강합니다.

3일 늦은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과 전라도, 제주도에 50에서 100mm가 예상됩니다.

많게는 150mm 넘게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바람도 최고 초속 20m로 강합니다.

소형태풍급입니다.

장마전선은 주말이 지나면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계속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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