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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저격수' 윤희숙 대선 출마 선언…황교안·안상수도 출사표

입력 2021-07-01 18:30 수정 2021-07-0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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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내일(2일) 오전 대선 출마 선언을 합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대표와 안상수 전 인천시장 역시 오늘(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에 도전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더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윤 의원은 내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윤 의원측은 청년·미래·경제 등의 키워드를 강조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낸 경제 전문가입니다. 지난해 7월 '나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론'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이재명 저격수'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윤 의원은 “'소주성(소득주도성장)'에 골병든 한국 경제에 쌍둥이 동생 '수주성(수요주도 성장)'을 새것이라며 들이미는 대선주자” 등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와 여러 차례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또 지난 5월 말쯤엔 잠행 중이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윤 의원을 따로 만나 주목을 받았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같이 정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의원은 당내 초선 의원들로부터 출마 제의를 받고 고심 끝에 출마에 나섰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조인 출신 남성들로 가득 찬 대선판에, 경제전문가인 여성이 나섰기에 우리 당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면서 환영했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하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사진=연합뉴스〉대선 출마 선언하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한편 황교안 전 대표도 오늘 오후 소통관을 찾아 “초일류 정상 국가를 이루기 위한 대장정을 지금부터 시작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 전 대표는 “무늬만 진보인 정권 때문에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하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 〈사진=연합뉴스〉대선 출마 선언하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 〈사진=연합뉴스〉

이에 앞서 오늘 오전엔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시장은 "성공한 기업인 출신으로 두 번의 인천시장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26년 정치 경륜이 있다"며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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