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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은 '침대 축구 이겨라'…한국, 중동 5개 팀과 A조

입력 2021-07-01 17:02 수정 2021-07-01 17:23

일본, '박항서 매직' 베트남과 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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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박항서 매직' 베트남과 B조

우리나라가 험난한 중동 축구와 맞서게 됐습니다. 오늘 오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식에서 우리나라는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한 조로 뽑혔습니다. 모두 중동 지역 나라입니다. 일본은 B조로 갔습니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그리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도 B조입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사진=대한축구협회〉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사진=대한축구협회〉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모두 12개 나라가 진출했습니다. 월드컵 출전권 4.5장을 놓고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A조와 B조에서 상위 2개 팀, 모두 네 개 팀은 그대로 월드컵에 갑니다. 그리고 A조 3위와 B조 3위는 서로 경기한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까지 나가야 합니다.


조 추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6개 포트로 두 나라씩 나눈 뒤, 뒷순위 포트부터 차례로 A조와 B조로 갈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호주와 함께 2포트였습니다. 호주 외에는 나머지 10개 팀과 붙을 가능성이 있었던 셈입니다. 결국 이란과 함께였는데, 나머지 나라들도 모두 중동 나라들이 뽑혔습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동팀들만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뒤져있습니다. 특히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모두 이란을 네 번 만났는데, 1무 3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 외에 나라들은 모두 상대 전적에서 앞서지만, 원정을 모두 중동에서 치러야 한다는 게 부담입니다. 우리나라는 중동의 더운 날씨뿐만 아니라 경기를 하다 자주 눕는 '침대 축구'에도 고전한 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2차 예선처럼 한 국가에 모여 대회를 치를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1986 멕시코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9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경기는 9월 2일 이라크전인데,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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