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희연 "아들 둘 외고 보내고 자사고 폐지…'내로남불' 인정"

입력 2021-07-01 14:38 수정 2021-07-01 15:18

"내로남불 죄송…더 높은 평등 프로젝트 만들어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내로남불 죄송…더 높은 평등 프로젝트 만들어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아들은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자율형사립고 폐지를 주장한 점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시정질문에 답변하는 조희연 교육감. [사진=연합뉴스]시정질문에 답변하는 조희연 교육감. [사진=연합뉴스]

조 교육감은 어제 제30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 질의에 참석해 “저한테도 내로남불이라고 하잖아요. 죄송한 생각도 갖고 있다. 제가 자사고 폐지를 얘기하지만 (아들들을) 외고에 보냈지 않았냐, 내로남불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솔직히 인정하는데 절차적 공정을 끌어안으면서 더 높은 평등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교육감은 두 아들을 외고에 보냈으나 자사고와 외고를 폐지해야 한다고 해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관련 질문도 나왔습니다. 조 교육감은 “절차적으로 부족해도 큰 시대정신의 흐름 속에서 우리 사회가 이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당시로 돌아가면 해직 교사 복직을 다시 할 것이며 절차는 좀 더 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간부들의 반대에도 특별 채용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시대 정신의 변화에 따라 해직 교사를 포용하지 않으면 그들이 10년이나 거리에서 고생한다며 걱정하지 말고 실무 진행하라고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