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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온호, 코로나 뚫고 북극으로…85일간 항해

입력 2021-07-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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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광양항을 출발해 85일간의 북극 항해에 나섰습니다.

북극 온난화와 해양생태계 변화를 관찰할 아라온호 연구팀과 승무원은 모두 83명으로, 이번 항해를 앞두고 61명은 코로나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인원들도 사전 격리를 마쳤습니다. 또 정부 신북방정책 수행을 위해 해군 장교가 동행하며 국내 예술계 창작활동 지원 차원에서 시각 분야 예술가도 승선했습니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출처: 극지연구소쇄빙연구선 아라온호|출처: 극지연구소

아라온호는 알래스카에서 중간 보급이 가능해지면서 항해 일정이 지난해보다 25일 늘어났고 작년에 취소됐던 해저 탐사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연구소 측은 그러나 인원교체 제한으로 헬기와 북극곰 감시자가 빠지면서 해빙 위에 내려서 하는 연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생략된다고 밝혔습니다.
북극항해 연구해역|출처: 극지연구소북극항해 연구해역|출처: 극지연구소

연구팀은 북극해 진입 전 베링해에서 대기와 해양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하고 이후 북위 80도에 위치한 마카로프 분지 해역까지 진출해 해양생태계 변화 양상을 추적하는 한편, 어족자원 보존을 위한 기초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북극 축치해 (Chukchi Sea)와 동시베리아해 등의 해저를 탐사하고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것으로 지목된 메탄가스의 방출 현상 등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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