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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통유리가 난데없이 '펑'…상가 건물 지하서 가스폭발

입력 2021-06-30 20:33 수정 2021-06-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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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상가 건물 지하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1층 내부가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무너졌습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1층 통유리가 통째로 부서집니다.

건물 위층 잔해가 아래로 떨어집니다.

지나가던 행인도 놀라서 다시 돌아가고 고양이도 튀어나옵니다.

[목격자 : 소리가 엄청 컸어요. 그래서 지나가던 아주머니 둘이 소리 지르면서 가게 안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앞에 유리창 같은 게 휘어지고, 바 같은 게 휘어지면서 그랬죠.]

오늘(30일) 아침 9시 쯤 상가 주택 지하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지하에서 일어난 폭발로 종잇장처럼 찌그러지고 건물 벽은 금이 갔습니다.

여기로 와보면 폭발 충격으로 1층 가게 바닥이 위로 솟아 올라와 있습니다.

바로 옆 건물 창문도 부서지고 골목 전체에 유리창 파편이 날아왔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에 있던 70대 남성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층과 3층에 있던 주민 6명은 곧바로 대피했습니다.

[이재혁/2층 거주자 : 붕 떴어요, 자다가. 밑에서 뭐가 치고 올라오더라고요, 폭발음이. 사고 현장이 어딨는지 보려고 바로 내려왔고요.]

불은 1시간 2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정밀 조사 중 입니다.

경찰은 지하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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