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백브리핑]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4강 진출자'는 누구?

입력 2021-06-30 21:06 수정 2021-06-30 21: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 국대는 누구? > 입니다.

국가대표 얘기는 아니고, 국민의힘 대변인을 뽑는 오디션 8강 전이 열렸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10대 대변인이 나올 것이냐였죠.

고3 학생인 김민규군 최연소 8강 진출잔데요.

수능이 1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병행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요?

[김민규/국민의힘 대변인 지원자 : 사실 제가 1차 지원하는 것도 기말고사가 2주 남아서 많이 고민했는데요. 학교 선생님들께도 여쭤보니까 그래도 큰일 하러 가는 건데, 이왕 할 거면 잘하고 오라고 말씀하셔서 학교 측에서 배려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대로 최연장자죠.

김연주 전 MC, 압박 면접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합니다.

[김연주/국민의힘 대변인 지원자 : 글쎄요. 이 정부 들어서 아연실색한 게 한두 번이 아니지만, 깜놀한 경우가 무척 많았기 때문에 그 실정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따끔한 한마디를 하고 싶습니다.]

대변인이 되면 당을 대표하는 패널로 각종 토론에도 나서게 되는데요.

속된 말로 '말빨'이 필요하죠.

[신인규/국민의힘 대변인 지원자 : 빨리 (토론에) 나가서 붙고 싶은 마음으로 지금 불러주기만을 바라고 있고요. 설사 제가 대변인 토론 배틀에 떨어지더라도, 저를 방송에 많이 꽂아주시면 제가 가서 다 제압을 할 수 있고요.]

그러면서 "너 나와!", 한판 붙고 싶은 상대도 이미 정해놨다고 합니다.

[신인규/국민의힘 대변인 지원자 : 제일 하고 싶은 사람은 김남국 변호사 나오면 제가 한번…]

그 기회, 곧 올 것 같습니다.

조금 전 4강 진출자가 가려졌는데요.

임승호, 양준우, 신인규, 김연주 입니다.

아쉽게도 10대 대변인은 다음을 기약해야겠네요.

이들 4명이 국대, 국민의힘 대변인단이 되는 건데요.

다음주 결승전에서 최다득점자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부대변인으로 임명됩니다.

우리 정치에서 대변인은 주로 상대를 공격, 비난, 반박해왔죠.

그러다보니 날선 언어로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요.

새로운 방식으로 뽑힌 분들인 만큼, 새로운 대변인 모델로 정치에 새바람 불어넣어주길 기대해봅니다.

다름 브리핑은 < 세상은 요지경 > 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을 많이 한 사람을 선정해 헌혈유공장을 수여하는데요.

부상품으로 만년필 세트를 줍니다.

유명한 독일 제품 라X인데요.

이렇게 훈장과 함께 인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만년필이 좀 이상하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글자가 뚝뚝 끊어지고 부드러운 느낌이 없죠.

이런 사례가 많았는지, 민원이 들어왔고, 적십자사가 독일 본사에 확인해보니 가품, 쉽게 말해 짝퉁이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는데요.

그런데 적십자사도 억울하단 입장입니다.

관련법에 따라 공개 입찰을 통해 계약했기 때문입니다.

즉, 낙찰된 업체가 가품을 공급한 겁니다.

약 2만5천 세트, 4억 원 상당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죠?

[JTBC '슈가맨3' :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이것도 한 번 보실까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고춧가룹니다.

신토불이 국산 100%라 광고를 하죠.

농민이 직접 재배, 건조, 포장한다며 이렇게 고추밭 사진도 올려놨는데요.

믿을만하죠? 그래서 약 4만 명이 27억 원 어치를 샀는데요.

그런데, 알고보니 중국산이었습니다.

중국산 93톤을 사 소분해 판 겁니다.

[JTBC '슈가맨3' :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노래 제목대로 참 요지경 속같이 어지러운 세상인데요.

헌혈자를 속이고 먹거리 가지고 장난치고, 참 참기가 힘드네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