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원어민 강사 모임과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온 변이 바이러스로, 전파력이 강해 '주요 변이'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30일) 오후 코로나19 기자단 설명회에서 "경기 지역 영어학원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주점도 이 사례와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어 델타 변이 영향이 있을 거로 여겨진다"고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세와 관련해 델타 변이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집계된 신규 확진자 794명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759명입니다. 이 중 83.1%가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감염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내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3개 시도에 대해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