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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 확산세 비상…2주간 특별방역 점검

입력 2021-06-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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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이 시작되는 내일(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더 늦게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고 확진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밤 9시까지 756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214명이나 급증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서 나온 확진자 비중이 80%가량입니다. 거리두기가 풀리는 것과 함께 이 수도권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2주 동안 특별 방역 점검이 이뤄집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756명입니다.

자정까지 집계를 더하면,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800명 안팎이 예상됩니다.

지난 1월 7일 이후 처음으로 800명을 넘을 가능성도 큽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눈에 띄게 거세졌습니다.

지난주 전체 대비 수도권 환자 비중은 74%로 한 달 전에 비해 10%포인트 늘었습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어긴 홍대 음식점 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거짓 음성 보고를 한 강사를 통해 크게 번지는 사례에서 보듯, 느슨해진 분위기가 문제로 지목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방역 긴장도가 떨어져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거나, 유증상 상태에서 바로 검사받지 않는 경우가 다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내일부터 백신 접종자에게 허용되는 '실외 마스크 미착용' 혜택을 거둘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지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셨으면…]

방역 고삐를 죄기 위해 정부는 2주간 수도권 특별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청장년층이 많이 이용하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PC방을 집중 점검합니다.

7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 수칙을 한 번만 어겨도 과태료와 집합금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학원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만큼 강남, 노원, 양천구 등 학원 밀집 지역에는 선별진료소도 설치합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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