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국민 약탈"이라는 표현도 거침없이 썼습니다. "독재"와 "망상", "무도", "거짓 선동"이라는 날 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갈등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보다는 우리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은 현 정부를 향해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위가 높은 표현도 썼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상식과 공정, 법치를 내팽개쳐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무도''망상' 등 거친 표현들도 그대로 등장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습니다. 법과 상식을 짓밟는 정권에게 공정과…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망상입니다.]
사실상 현 정부를 평가하는 대목에선 '독재'란 표현도 썼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입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될 주장들입니다.
질의응답에서도 분위기는 같았습니다.
특히 한·일관계 악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일본매체 기자의 질문에는 일본 정부 태도보다는 우리 정부의 외교 실수를 지적하는 데 방점을 찍기도 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외교는 실용주의·실사구시·현실주의에 입각해야 하는데 어떤 이념 편향적인 죽창가를 부르다가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