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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광재 첫 단일화 행보…선명해지는 '반이재명 전선'

입력 2021-06-29 20:15 수정 2021-09-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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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선 '이재명 대 반이재명' 구도가 갈수록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단일화에 나선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오늘(29일)부터 공동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사실상 단일화 합류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단일화 발표 이튿날 첫 일정으로 함께 봉하마을을 찾은 겁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용 진보의 길, 유능한 진보의 길을 확고히 가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더 분명히 하게 됐습니다.]

두 주자는 정책 연대는 물론 부산과 영남을 시작으로 세종과 광주까지 전국을 함께 돌며 현장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여론조사에서 당내 지지율 2위를 달리는 이낙연 전 대표 역시 두 사람과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SBS 라디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 :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 이어서 제4기 민주정부를 세우자고 하는 데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라면 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경선 룰에 따라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합니다.

그럴 경우 막판에 1 대 1 대결로 승패가 갈리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후발 주자들은 후보 단일화를 통해 선두인 이 지사에 대한 견제 구도를 명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신복지제도 구상인 '국민생활기준 2030'으로 이 지사의 기본소득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TV 토론을 4회 이상으로 늘려 대중의 관심도를 끄는 등 흥행 카드 마련에도 고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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