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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계 항구에 태극기 휘날릴 것…해운 선도국가로"

입력 2021-06-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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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9일) 부산신항 다목적부두에서 열린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 선포 및 1.6만TEU급 한울호 출항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9일) 부산신항 다목적부두에서 열린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 선포 및 1.6만TEU급 한울호 출항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전 세계 크고 작은 항구에 태극기가 휘날릴 것"이라면서 "2030년까지 150만TEU(1TEU는 컨테이너 1개) 이상의 컨테이너 선복량을 확보해 해운 매출액을 70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세계 해운 산업 리더 국가로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9일)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신항에서 열린 HMM의 1만 6천TEU급 한울호 출항식에 참석해 "부산항에서 한울호의 뱃고동 소리와 함께 해운 선도국가 '대한민국 호'가 힘차게 출발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울호는 한국 해운업의 화려한 부활을 완성할 것"이라며 "HMM은 혁신적 구조조정을 거쳐 10년 만에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 해운 매출액은 한진해운 파산 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HMM이 발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계기로 우리 해운업이 기적처럼 살아났다"고 평가하면서 "해운강국의 자존심을 다시 되찾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더 큰 도전에 나설 것"이라며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와 함께 선박과 항만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 디지털화를 해운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HMM의 1만 3천TEU급 선박 12척의 추가 확보를 지원하고 항만과 공항, 철도를 연계하는 물류 서비스 등을 추진해 해운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친환경 선박 기술에 약 2,500억원을 투자해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할 방침입니다.

문 대통령은 "부산은 미래로 열려있다. 가덕도 신공항이 완성되고 부산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대륙철도로 연결되면 부산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세계 물류 거점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파도를 넘으며 대한민국은 더욱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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