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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칩 대신 강아지 '코 주름' 등록…정책으로 이어진 주민 아이디어

입력 2021-06-28 16:42 수정 2021-06-28 16:50

'도전·한국' 국민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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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한국' 국민 아이디어 공모

내장 칩 대신 강아지 '코 주름' 등록…정책으로 이어진 주민 아이디어
행정안전부가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들 아이디어를 받아 정책에 반영하는 지자체들에게 시범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참여형 사회문제 해결사업인 '2020년 도전·한국'에서 지난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9건이 대상입니다. 이 아이디어들을 정책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시범사업을 할 6개 지자체를 정하고, 총 3억9000여만원대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겠단 계획입니다.

지역사회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반려동물 유기 문제 관련 시민들 아이디어도 9건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강원도 춘천시는 반려 동물들의 비문(코 주름), 안면 등 바이오인식 제도를 기반으로 동물등록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바이오칩을 반려동물 체내에 주입시키는 방식이 시행 중인데, 반려동물이 겪는 고통 때문에 반려인의 거부감이 컸습니다. 춘천시 측은 이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에 지원금을 쓸 예정입니다. 또 찾아가는 동물등록 이동버스 등 아이디어도 추진됩니다.

대전시 유성구에선 전동킥보드 관련 주민 불편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로 시범사업을 벌입니다. 도로 위 방치돼 있는 전동킥보드들을 관리하기 위해 2층형 또는 핸들고정형 거치대를 설치하는 방안입니다. 주요 이용 및 민원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설치지역을 정해 관내 대학교와 연구소 밀집지역 근처에서 실행될 예정입니다.

또 부산시 연제구에선 관내 빼곡한 1인 가구 밀집지역의 치안 관련 아이디어가 채택됐습니다. 모바일 앱과 연동되는 와이어캠을 설치해 모니터링하는 안심귀가 에스코트 서비스로, 구 측은 정책에 반영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올해에도 이같은 아이디어 공모가 이어집니다.

지역 사회 문제 해결방안에 아이디어를 내고 싶은 시민은 8월 13일까지 광화문 1번가 사이트(www.gwanghwamoon1st.go.kr)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과제별 최우수 아이디어에는 최고 5000만원의 포상금(총 5억9000만원)을 지급하고 시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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