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뷰] 티파니 "성소수자? 악플러? 이젠 당당히 제 목소리 내요"

입력 2021-06-26 19:13 수정 2021-06-26 23: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앵커]

뮤지컬배우로 돌아온 티파니 영을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티파니/뮤지컬배우 : 안녕하세요.]

[앵커]

뮤지컬 시카고 록시하트 역으로 지금 출연중인데 특별 캐스팅이 아니라 200: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갔단 소식에 제가 좀 놀랐습니다. 원래 뮤지컬에 뜻이 있으셨어요?
 
  • 200:1 오디션 뚫고 뮤지컬 배우로?

[티파니/뮤지컬배우 : 아무래도 노래를 처음 하게 된 이유도 디즈니 공주의 인어공주의 노래를 들으면서 하게되었는데 언젠간 뮤지컬을 하자해서…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서 지금의 시카고의 록시하트 역을 맡게 됐습니다.]

[앵커]

지금 100회까지 갔죠 공연이? 너무 록시하트 역에 잘 어울려서 너무 놀랐거든요.

[티파니/뮤지컬배우 : 저도 록시하트 역할을 맡고 연락오는, 정말 많은 걸그룹 후배들, 보이그룹 후배들도 너무 많았어요. 너무 힘이 되고…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도전할 때 편견과 비난보다는 긍정의 말과 그냥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아이돌로 살았던 삶과 지금의 삶. 많이 다를 거 같은데요.
 
  • 아이돌과 지금의 삶, 어떤 차이?

[티파니/뮤지컬배우 : 10대 때 데뷔를 했기 때문에 계속 계속해서 새로운 걸 도전하고 더 프로다운 모습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냥 멋진 사람이 되고 싶더라고요.]

[앵커]

좀 자유로워지신 거 같아요. 제가 최근에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낸걸 봤거든요.
 
  • 성소수자들 향해 응원의 메시지 보냈는데?

[티파니/뮤지컬배우 : 네 맞아요. 이제 30대인 만큼 더욱더 열심히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싶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에 포커스를 갖고 일을 하고 작품을 선택하는 타이밍이 와서 많이 편해진거 같아요. 다시 만난 세계라는 노래가 계속해서 새로운 의미와 좋은 곳에 사용이 되고 있는데, 나도 함께 옆에 지지하고 이렇게 해주고 싶더라구요.]

[앵커]

(올린 영상을 보니) 티파니씨도 아 좀 고민이 되었지만 내 이야기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티파니/뮤지컬배우 : 저의 친구들만 봐도 용기내는 친구들 덕분에 저도 용기내게 되고, 반면으로 누가 저의 영상과 이런 이야기를 들었었을 때 '어? 다시한번 생각해볼까' 그 컨벌세이션이 시작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앵커]

'상처는 늘 받는다 나만큼 고칠까요? 라고 묻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이게 내 최고의 장점같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티파니/뮤지컬배우 : 아무래도 새로운 걸 도전했었을 때 받는 악플과 비난과 (그럼요)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어쨌든 보게 되는데… 저는 누가 이야기하기도 전에 스스로 고치고 노트하는 스타일이에요. 예전에는 이런 말들로 인해서 아파요, 슬퍼요, 힘들어요라는 표현을 해도 되나? 라고 고민을 많이하고 이제 아무래도 어리기 때문에 다른 아이돌 친구들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당당하게 어? 이건 나한테 필요한 말이고, 건강한 충고와 조언과 이런 지적은 늘 저는 오픈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이런 말을 하기 전에 조금 더 따뜻하고 응원의 말부터 부탁하고 싶은 이야기를 꺼내고 싶었던 포인트도 있었던 것 같아요.]

[앵커]

오늘 인터뷰를 어떻게 보면 뮤지컬 배우 티파니 영에 대해서 하려고 했는데 하고 나서 보니까 사람 티파니 영에 대해서 얘기를 한 것 같아서 저는 너무 좋은 데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그러면 티파니 영의 다음 계획은 뭘까요?
 
  • 티파니 영의 앞으로 계획은?

[티파니/뮤지컬배우 : 7월 중순부터 이제 거의 전국으로 시카고로 많은 분들게 찾아뵐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서 그게 지금 가장 기대가 되고 있고, 그동안에는 퍼포밍 아티스트라고 뮤지션으로서 많이 봐주셨는데 이제는 배우로서 스토리텔링 아티스트로서도 많이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 영상그래픽 : 한영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