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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파트 붕괴 참사' 4명 사망, 159명 실종…"잔해 속 생존자 추정 소리"

입력 2021-06-26 10:36 수정 2021-06-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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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애미-데이드 소방 구조대·AFP/연합뉴스〉〈사진=마이애미-데이드 소방 구조대·AF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12층짜리 아파트 붕괴 참사와 관련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59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틀째 구조와 수색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밤샘 수색에서 시신 3구를 추가 수습한 겁니다.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주민은 99명에서 159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행방이 확인된 주민은 102명에서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정확한 실종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잔해 속에서 생존자들이 내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소리가 탐지된 공간을 위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잔해 속에서 소리를 들었다"며 "파편이 떨어지거나 사람이 두드리는 소리, 사람이 내는 소리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카바 카운티장은 "우리는 생존자를 찾을 거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지원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참사는 지난 24일 새벽에 발생했습니다. 136가구 가운데 55가구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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