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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TX 광화문역 포기…동대문·왕십리역은 추진

입력 2021-06-25 14:22 수정 2021-06-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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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 연합뉴스]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정거장을 강북권에 3개 더 만드는 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지만, 이 가운데 하나인 광화문역은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시의회 교통위원회에 "GTX-A 노선은 2023년 말 개통 예정으로, 공사가 이미 상당 부분 진척돼 중간에 광화문역 신설은 곤란하다"고 보고했습니다.

앞서 시는 GTX-A노선에 광화문역, B노선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C노선에 왕십리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돼 광화문역 신설을 추진했지만, A노선 공정상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도 비용 대비 수익성이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나머지 2개 역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C노선은 지난 17일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는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왕십리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며 신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B노선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라 민간사업자 공모 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는 'GTX-D'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를 서울 강동∼하남까지 연장하자는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강동구 주민들이 GTX-D 노선 연장을 요구하는 등 관련 6개 자치구의 요청이 있어 이런 의견을 국토부에 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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