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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간부 90% 이동…권력사건 수사팀장 대부분 교체

입력 2021-06-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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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 이번 인사에서 주요 권력사건을 담당했던 수사팀장 대부분이 교체됐습니다.

오늘(25일) 법무부는 고검 검사급 검사 652명과 일반검사 10명 등 총 662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검찰 중간간부 중 90% 이상이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먼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맡았던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갑니다.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한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월성 원전 사건을 수사한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가게 됐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가족 및 측근 의혹 사건을 맡았던 수사팀장들도 자리를 이동합니다. 정용환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은 반부패·강력수사1부장으로 가고, 서정민 중앙지검 형사13부장은 국무조정실로 파견됐습니다.

법무부에서 박범계 장관을 보좌했던 간부들의 이동도 눈에 띕니다.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은 서울 중앙지검 2차장으로,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은 중앙지검 4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임은정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은 법무부 감찰담당관 보직을 맡았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알려진 간부 대부분은 직접수사를 담당하는 지검이 아닌 일선 고검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대변인으로는 박현주, 서인선 두 여성 부장검사가 기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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