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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누군 줄 알고"…'KTX 진상녀' 불기소

입력 2021-06-25 11:58 수정 2021-06-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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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열차 안에서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아 제지를 받자 되려 막말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대 여성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먹다 다른 승객으로부터 제지를 받자 "여기서 먹든 말든 뭔 상관이냐. 우리 아빠가 누군 줄 알고 그러느냐"는 등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당시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오늘(25일) 의정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모욕죄로 입건된 20대 여성 A 씨는 지난달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모욕죄는 친고죄로 분류돼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고소를 취하한 겁니다.

A 씨는 지난 2월 28일 경북 포항에서 출발해 서울로 가는 KTX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당시 열차 승무원이 방역지침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지만, A 씨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른 승객으로부터 제지를 받자 A 씨는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A 씨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한 뒤, 해당 사건을 A 씨 주소지 관할인 의정부지검으로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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